문학으로 전하는 메시지, 우리가 나눈 시간들

2021.03.06

문학으로 전하는 메시지, 우리가 나눈 시간들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FEO국어교실>-

 

# 조금은 늦은 6월 첫 만남

20206월 초여름 어느 날, 카톡방에서 대망의 첫인사를 나눴다. 모두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어색하고 적당히 어설펐다. 어색한 인사 속에서 긴장은 조금 풀렸던 걸까? 뒤늦은 설렘이 찾아왔다.

코로나로 직접 만날 수 없었던 우리는 ZOOM 회의를 진행하였다.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익숙해졌다.

 

# 본격적인 8월 회의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 질 때쯤 동청문에서 회의를 하기로 했지만 각자의 스케줄을 맞추기는 여간 쉽지 않았다. 결국 미뤄져 오픈채팅방으로 만나야 했고 본격적으로 우리는 활동 이야기를 나눴다. 초반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온라인 수업(문학작품으로 일대일 멘토링 수업)을 어떻게 진행할지, 이후 온라인 캠페인을 실행하기로 하였다.

 

# 온라인 캠페인 활동

우리 FEO국어는 이번 회기에 진행할 문학작품을 선정하였고, 각자 한 작품씩 맡아 카드뉴스와 간단한 질문지(네이버폼)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드뉴스는 [수난이대]를 시작으로 참여형 캠페인이 진행된 것이다. [수난이대]내가 만약 아버지라면?’을 주제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다행히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주었고 덕분에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온라인 캠페인 활동은 성황리에 끝날 수 있었다.

문득 온라인 캠페인에 참여해 준 청소년과 우리 FEO국어에게 묻고 싶었다. 문학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가? 문학작품 속 나를 마주할 수 있었는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는가? 앞으로 많은 문학작품을 마주하더라도 캠페인에 참여한 즐거운 마음 그대로 만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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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O국어의 마지막

비록 우린 끝까지 대면할 수 없었고 마지막까지 온라인에서 만났다. 2020년 한 해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어설프고 어려워 고민도 많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결과가 좋아서 감사한 마음이다.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아쉬웠던 2020. 그래도 나름 새롭게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FEO국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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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유가령 -